@1317 <문제만 생기면 근본적으로 뒤엎는 사람~

@1317

<문제만 생기면 근본적으로 뒤엎는 사람 : 간단한 문제는 가볍게 넘어가자>


1.

“커피를 쏟았네. 내가 닦을 테니 휴지 몇 장만 빼줘.”

“아냐, 그렇게 넘어가면 안 돼. 주방 배치부터 테이블 높이까지 구조적인 문제가 많아. 인테리어를 다시 손봐야 해."


눈앞의 사건을 성의 있게 대하는 태도는 훌륭하다. 다만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사사건건 일을 너무 크게 벌이니 다들 너무 지친다.


2.

이런 사람들은 작은 문제도 절대 가볍게 넘기지 않는다. 모든 사건사고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수면아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들추려고 한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임시방편용 대처는 옳지 않다고 여긴다. 작은 조짐 하나에서 큰 그림을 떠올릴 줄 아는 사람이다.


당연히 그 말은 옳다. 한날한시에 설치한 수도관인데 부엌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면 당연히 화장실이나 욕실의 배관시스템까지 같이 점검하는 편이 좋다.


더 큰 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과정이 충분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비용이 들더라도 여기저기 미리 손을 보자는 주장에 금방 동의할 수 있다.


3.

다만 마주치는 오류 모두를 전부 심각한 문제로 비약시키지는 말자. 오히려 일회성으로 우연히 생기는 단순 실수가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쏟은 커피만 닦아내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끝이다. 안 그래도 바쁜 와중에 이렇게 사소한 일 하나까지 깊이 고민하며 애쓸 여유는 없다.


주로 완벽주의 성향인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일처리를 한다. 백 분의 일, 만 분의 일 확률까지 철저하게 대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움직인다.


그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해서 탈이다. 끝없이 의심하고 대비하는 자세는 높이 사지만 천만분의 일 확률까지 대비하면서 살기는 어렵다. 하늘이 무너질까 봐 걱정하느라 잠을 설치면 절대 제 명에 못 죽는다.


4.

문제를 해결하는 관점은 여러 가지다. 무조건 뿌리를 뽑는 방식만이 최선은 아니다. 비용과 시간, 에너지 같은 여러 관점으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때로는 더 깊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도 일부러 더 파헤치지 않고 적당히 무마하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이런 자세를 ‘적당히 넘길 줄 아는 지혜’라고 한다. 그렇다고 매사에 덜렁거리며 건성으로 넘기려 들면 그저 ‘부주의한 자세’ 일뿐이다.


합리적인 판단의 과정을 거친 뒤 파야 할지 덮어야 할지 신중하게 결정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문제의 빈도와 중요성, 파급 가능성 등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안목이 중요하다.


5.

정말 근본적인 문제가 있고 확실하게 바로 잡아야 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도 때로는 참고 넘어가야 한다.

이 문제보다 훨씬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도 눈앞의 사소한 일에 마음을 빼앗기면 곤란하다.


중요한 일과 급한 일부터 순서대로 처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3줄 요약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은 종종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한다.

◯우리가 마주치는 많은 문제들은 단순 실수이니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자.

◯때로는 작은 문제를 그대로 수용하고 넘어가는 유연함이 더 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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