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두가지 이유로 살아간다. 하나는 누군가 내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다른 하나는 내가 누군가가 필요할 때이다. 스캐리는 후자를 '아름다움을 발견했을 때'라고 말하고 나는 이 문장을 "사랑에 빠졌을 때"라고 읽는다. 어떤 이는 아름다움을 꿈이라 읽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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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가장 강렬하지 않을까 싶다. 조직으로 치면 군주와 신하의 수직관계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이 두 관계, 사랑(우정)에 의한 수평관계와 의리에 의한 수직관계 외에 뭐가 더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