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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여경 Sep 27. 2018

북한 외교에 대한 나의 통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110221&lfrom=facebook


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음. 그냥 남북이 서로 신뢰하면 미국과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따라온다고 생각. 본래 분열되면 먹이가 되고, 뭉치면 두려움의 대상이 됨. 그래서 과거 중국과 로마는 늘 이이제이 전략으로 북방민족의 분열을 유도함. 유럽과 미국의 중동정책이 그렇듯이.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기에 잘 속음. 현명한 이들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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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전략도 단순함. 먼저 중국은 끌어 안는다. 이건 식은죽 먹기. 둘째 남한을 끌어 안는다. 이것도 문재인 정권이라면 어렵지 않음. 셋째 일본을 끌어 안는다. 가장 어려운 난제인데... 지금까진 밀당을 잘하고 있음. 난 이 포인트가 김정은의 외교 능력이라 생각하고 주시하고 있음. 일본에서 실패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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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미국을 끌어 안는다. 남한과 일본을 끌어 안으면 어렵지 않게 달성할수 있을듯. 두 우방이 그러자는데 어쩌겠어. 난 최종 끝판왕은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의 푸틴이라고 봄. 김정은은 지금까지 푸틴을 완전히 배제하는데 이는 미국을 배려한 전략이자, 러시아를 안달하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봄. 북한 입장에선 미국은 종전 선언하고 제재 풀면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러시아는 가장 중요한 외교 파트너임. 그리고 푸틴은 나머지 정상들에 비해 무척 똑똑하고, 새 시대의 차르(칸, 황제) 자리까지 넘보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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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한, 일본, 미국, 러시아' 이 순서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북한은 순서를 잘 지키고 있음. 앞으로 몇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요즘 나는 김정은의 외교력을 관전하는게 가장 흥미로움. 왜냐면 그는 누구보다 오래갈 리더니까. 내가 죽을때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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