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님, 저 책 나왔어요! 한 부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주소 보내주세요."
작가님, 출간 축하드려요!
함께 만든 콘텐츠가 책이 되다니. 저도 너무 좋아서 동네방네 자랑했어요.
그런데요 작가님, 혹시 작게나마 저의 이름을 넣어주실 수 있을까요?
판권에도 좋고, 감사의 말이라도 좋고, 각주라도 좋아요.
라일락 에디터에게 기획을 제안받았다. → 기획을 제안받았다.
작가님, 잘 지내셨어요?
이번에 인터뷰 나온 거 잘 봤어요. 보면서 생각이 들었어요. 오랫 동안 묻어뒀던 이야기를 꺼내야겠다는 생각이요.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책이 너무 잘 나와서 반가웠어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웠어요.
제가 기획을 제안드렸고, 함께 만들어간 콘텐츠라고 생각했는데 저에 관한 언급이 모두 지워져 있어서요. 책이 재쇄될 때 작게나마 저의 이름을 언급해주실 수 있을까요? 각주라도 좋아요.
이미 한참 전에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너무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털어놓고 싶었어요.
저에게도 각별한 콘텐츠여서 콘텐츠가 잘되는 걸 진심으로 기뻐하고 싶었거든요.
하시는 일 늘 잘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