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스티븐호킹의 퍼즐

by TK

최고의 인생 살기란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세계 경제를 이해하는 주식시장 같이 얽히고설킨 것들과는 달리 아주 단순하다. 오랜 역사를 통해서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 (비니지스맨, 철학자, 심리학자, 과학자, 성공한 정치인)을 통해 하나씩 하나씩 공부해서 습득해 나가면 된다. 듣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두뇌는 성공을 하기에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성공이라는 단어에 민감하진 않았을 거다.


저명한 진화 생물학분야(evolutionary biology)의 과학자인 Richard Dawkins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쓴 Selfish Gene이라는 1976년에 발간한 책이 있다. 한국에선 "이기적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번역이 되어있다. 책에서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이다. 즉 인간은 유전자에 미리 프로그램되어 있는 데로 먹고살고 사랑하면서 단지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존재"라고 했고, 이러한 주장은 생물학계를 비롯해서 과학계를 아주 시끄럽게 했다. 세기의 문제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단지 유전자의 꼭두각시라니. 하지만 설득력은 충분하다.


책을 보면 인간의 몸속에 존재하는 하나하나의 개체인 셀들( 유전자, 면역체게, 박테리아 등등...)은 그들 스스로의 이기적인 생존을 위해서 살아갈 뿐이다. 그들이 빌려서 살고 있는 모체, 우리의 몸은 그들에게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셀들은 우리가 바라는 4가지 건강, 재산, 사랑, 행복 그러한 성공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셀에게 우리가 이야기하는 인생이란 것은 그다지 큰 의미가 되질 않는다. 즉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주어진 특별한 능력인 의식,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만들어 가지 않으면 성공이라는 것에 도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 몸 안엔 의식 외엔 성공을 위한 어떠한 조력자도 없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유명한 천체 물리 학자, 스티븐 호킹이 이야기한 좋은 예제가 있다. 상상을 해보자. 약 200조각 퍼즐이 있다. 모든 조각들을 박스에 넣고 그냥 흔들어 보자. 마구잡이로 흔드는 거다. 그러고 나서 박스를 열었을 때 모든 조각들이 제자리에 맞춰져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한 백만 번쯤, 아님 천만번쯤 해보면 가능할까?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이 이것과 비슷하다. 그냥 하루하루, 아주 많은 시간을 이런 기대를 하며 살아간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지!! 마치 언젠가는 인생의 퍼즐 조각들이 내가 원하는 데로 맞춰지겠지라는 것이다. 확률적으로 죽기 전에 일어나진 않을 듯하다.


세네카라는 스토익 철학자가 쓴 책 "On the shortness of life", 한국에선 "인생이 왜 짧은까"라고 변역 되어 있다. 이런 구절이 있다. " 한 백발의 노인을 보고, 그 노인이 의미 있는 그의 인생을 살았을지 아니면 그냥 시간이 지나 백발이 되었을 뿐인지?" 두 사람의 나이가 60 아님 70이 되더라도 그 나이의 뒷면에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전혀 다를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


"66일, 건강, 재산, 사랑, 그리고 행복"에서 이야기된 66일이라는 숫자. 수십 년이 아닌 66일만큼이라도 퍼즐 조각들을 매일매일 하나씩 올바른 자리에 놓기 위해 노력하자. 66일이 지났다고 원하는 퍼즐이 다 맞춰지는 건 당연히 No No이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긴 여정이라면 해볼 만하다. 어떠한 삶을 살 것인지, 선택은 우리에게 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백발의 노인일지??


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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