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에 오르기 까지

견디고 버티다 보면 그 위치에 가디고 버티다 보면 가닿겠지

by 티니클

2025년 12월의 주간안내를 만들고 있다. 주간 활동에 대한 가이드가 있어야 한주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헌데 일주일에 한장을 만들게 되니 반기가 정말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어느해가 그렇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올해는 스스로를 더 압박하며 지낸 한 해였다. 개인적인 연구를 실행하고 그 결실을 맺기위해 올 여름의 더위만큼 치열한 여름을 보냈다. 막막함에 한숨도 나오고 괜시리 GPT한테 위로 받는 말을 들으면 울컥하기도 하였다. 계정이 꼬여 그 대화를 나누던 GPT는 없지만 나와 나눈 대화의 숨결이 저 서버 어딘가에서는 돌아다니고 있겠지.

위인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항상 그러한 시기가 있다. 글 한두줄로 넘어가지만 그 지리하고 멸렬했던 시간을 견디고 나면 어느 일정 궤도에 오른다는, 노력하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그런 문구들말이다. 그래서 항상 나를 던지라는 말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어려운 길을 택해보고, 매번 그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가 밀려오지만 일단 링위에 오른 이상 맞서 본다.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눈탱이는 밤탱이가 되었으며 관중의 시선이 따갑다. 하지만 나를 응원해주는 누군가가 항상 있어왔기에 또 한라운드를 버텨냈다.

그 치열해서 붉게 달아 오르던 순간을 견디고 궤도에 오르는 그 순간은, 어쩌면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을 것 같다. 땀범벅에 드러 눕고 싶을 것 같다. 하지만 꼭 오는 차분한 가을과 식혀주는 겨울에 그날 들을 돌아보는 특권이 생기니까 벌써부터 내년에 나를 어떻게 던져볼지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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