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설가 김서령 Jan 03. 2022

[우주는 다섯 살] ep.53_감자 캐기



소풍 가서 우주는 감자를 캐왔다.

감자 봉지를 나에게 건네며 선생님이 말했다.     


“체험장 사장님이 깜놀했어요. 용역회사에서 데려온 애긴 줄 알았대요.”     


안 봐도 눈에 선하다. 

얼마나 씩씩하고 굳세게 감자를 캤을까. 



작가의 이전글 [우주는 다섯 살] ep.52_생각이를 해야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