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슬로우모션 May 14. 2020

수영

잡담. 9

허우적거리는 것만 같은 수영하는 너의 모습이
살아가려고 죽을힘을 다하는 날갯짓 같아
갑자기 가슴이 쓰라렸다

배우고 배워도 남들처럼 늘지 않는 세상살이가
꾀도 안 부리고 시키는 대로만 열심을 다해도 모자란 너의 최선이

어떤 이에게는 한없는 부족함일지라도
내 눈엔
그분의 눈엔
그 어떤  모습보다 차고 넘친단다.

잘하고 있어.
잘 살아내고 있어.
그러니까 늘 조금만 힘내렴.

작가의 이전글 아주 사적인 편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