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판단력

사기 사건이 내게 남긴 가장 뼈아픈 경보 알람

by 김글리

내가 사기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얻은 핵심을 하나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판단력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감히 말하건대, 판단력이 전부다.

삶의 성패는‘판단력’에서 모두 결정된다.



판단력이 왜 중요한가?

성실함이 최고의 덕목 중 하나지만, 올바른 판단 없는 성실함은 그 자체로 재앙이다.


조직 관리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최악의 상사는 무지하면서 성실한 상사다.”

예전에는 이 말을 그저 우스갯소리로 흘려 들었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서늘하게 다가온다.

여기서 ‘무지’는 단순히 지식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상황을 정확히 읽어내지 못하는 판단력의 부재를 의미한다.


무지하고 성실한 리더가 재앙인 이유는 명확하다.

그가 내리는 모든 ‘성실한 결정’과 ‘부지런한 선택’의 뿌리가 애초에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판단력이 없는 리더가 성실하기까지 하면 조직은 가장 빠른 속도로 벼랑 끝을 향해 달려간다.


판단력이 없는데 성실한 것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를 타고 풀 액셀을 밟는 것과 같다.

판단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성실함이 곱해지면 결과값은 걷잡을 수 없이 큰 마이너스가 된다.

즉, 노력할수록 망하는 구조가 된다. “노력의 배신”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일어난다.



판단·결정·선택: 왜 판단이 모든 것의 뿌리인가?

판단과 결정, 선택.

우리는 흔히 이 세 단어를 혼용해 쓴다.

이 셋은 뭐가 같고 뭐가 다를까?

비슷해 보이지만, 이들 사이에는 엄연한 위계와 순서가 존재한다.


판단 (Judgment): “이것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인식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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