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폭풍우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미친 파도, 거센 소용돌이,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폭풍우가 닥쳤을 때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배와 가야 할 목적지가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러면 어떤 바람이 불더라도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폭풍우가 지나간 뒤, 다시 시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방향'이다.
아무리 배가 튼튼하고 바람이 유리하게 분다 해도,
목적지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배가 파산하고 전 재산을 잃은 날, 나는 새롭게 태어났다.”
스토아학파의 창시자 제논이 남긴 말이다.
제논은 한때 지중해를 주름잡던 젊은 무역상이었다.
그러다 폭풍과 난파를 계기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철학자가 되었다.
그는 당시 금보다 귀했던 '티리언 퍼플(조개에서 추출한 보라색 염료)'을 가득 싣고 아테네를 향해 항해 중이었다. 당시 무역은 거친 풍랑과 해적을 헤쳐 나가야 하는 위험한 모험이었다.
갑작스러운 폭풍우가 몰아쳤고, 전 재산이 담긴 배는 순식간에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목숨만 간신히 건진 채 아테네 해안에 내던져진 제논은 말 그대로 '빈털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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