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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리 Jul 03. 2018

비온뒤

잠잠하던 하늘에서 한바탕 비가 쏟아진다.


쫙쫙쫙- 


한참을 쏟아내더니,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던 하늘이 다시 말개졌다.


내 눈물도 그만큼 쏟아내면, 이 마음이 다시 말개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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