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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리 May 10. 2021

스스로 발목잡는 사람들의 특징

feat. 페트라 복, '마인드퍽을 아시나요?'

"시작도 안하고 행동도 느리고  해도  안됐어요. '내가 그렇지 ' 항상 자신감이 없이 살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멘탈이 너무 약한  같아요.   이모양일까, 스스로가 이해가 안돼요."

"일하면서  한번도 즐거워본적이 없어요.
 죽을 것처럼 괴롭고 우울해요.
이번에 다시 일을 시작하려니 너무 두렵네요."


코칭하다보면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자신감이 약하고 자존감이 낮고 실행력이 없다고 스스로를 탓해보지만 그렇다고좋아지지 않습니다. 심리상담사를 찾아가서 과거 분석도 해보지만 역시나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부 상황도 상황이지만 스스로에 대한 개념이 매우 부정적입니다.


 역시 '나는 쓸모없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20대를 보냈습니다.  되다가도 막판에 엎어지곤 했어요. 관계도   풀렸고, 일도  안풀렸습니다. 나는  이모양일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좌절이 온 몸을 휘감았습니다. 당시에는 이유를 몰랐어요. 나중에야 알게 됐죠. 발목을 잡은 사람이 나였다는 . 재밌게도 이런 현상을 부르는 심리학 용어가 있더군요. '마인드퍽'이라고.



스스로를 발목잡는, 마인드퍽

유럽에서 유명한 자기계발 코치인 '페트라 Petra bock'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돕는 일을 20 넘게 왔습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코칭하며, 같은 역량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왜 그럴까 원인을 분석하다, '마인드 Mind Fuck'이라는 독특한 심리기제를 발견합니다. (fuc* you 할때 그 퍽입니다)


'마인드 ' 스스로 성장과 발전을 거부하며 현재에 머무르고자 하는 심리로 일종의 성공방해 심리입니다. 다른 말로 스스로를 발목잡는 심리입니다. ( 참고로 영어권에서 마인드  '제멋대로 누군가의 마음을 조정하다' 내지는 '괴롭히다' 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괴롭히는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괴롭힐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 사람들은 성공에 이르기 직전에 '안 되는 이유'를 찾거나, 더 나은 삶을 꿈꾸기보다 현재에 만족하도록 만듭니다. 또한 수많은 가능성에 대해 눈과 귀를 닫게 만드는게 이것이 바로 마음의 장난인 마인드 퍽 현상 때문이죠.



마인드퍽은 어떻게 발현되나

마인드퍽은 두려움, 자기거부, 압박감, 가치평가, 규칙과 규율, 불신, 지나친 동기부여 등 성공을 가로막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마인드퍽은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거부하게 만듭니다. 감정 기복을 심하게 만들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며, 꿈과 소망을 영원히 환상으로만 남게 만들죠. 그리고 우리 타고난 재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도록 하거나, 인간관계를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마인드퍽에 머리와 마음이 감염된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에만 집중해 안되는 이유만을 찾습니다. 또 두려움과 수치심, 원망으로 가득차서 스스로를 절망 속으로 밀어넣습니다.


"그 일을 하기엔 내가 너무 부족해. 난 왜 해도 안될까? 난 왜 계속 실패만 하는 걸까?"


페트라는 이를 두고 목표로 향해 가는 자신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게 하거나, 핸드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죠.  페트라는 자신이 만난 다양한 고객들을 분석하여, 스스로를 괴롭히는 마인드퍽을 7개의 유형으로 구분합니다.     


현재 상황을 벗어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려고 할 때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대참사형 마인드퍽'이라고 합니다. "이 일을 포기하면 아마 저는 다른 직장을 구하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모든 게 끝나는 거죠." 이처럼 스스로에게 두려움을 조성해 자신을 위축시키고 한없이 작게 만들어버립니다. 이직, 퇴직, 창업, 등등 새로운 시작을 할 때 특히 자주 등장합니다.


낡은 규칙에 구속되는 '규칙형 마인드퍽' 도 있습니다. "그가 나를 정말 사랑하면, 매일 내게 여러 번 전화를 걸거야.", "정확하게 시간에 맞춰 오지 않으면, 그건 나를 무시하는 신호가 분명해." 이런 '만약-그러면' 구조는 규칙형 마인드퍽에서 핵심적인 표현입니다. 이런 조건부식의 사고는 다른 사람에 대한 강요이자 자신에게도 반복해서 두려움을 만들어냅니다. 규칙을 지키지 못할 경우 언제든 실망하게 되고, 결국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우선으로 하는 '자기기만형 마인드퍽', 자신과 상대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압박형 마인드퍽' 등이 있습니다.    



자신을 방해하는 이런 상황에 처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

페트라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찾아오면 속으로 크게 "그만!"이라고 외치라고 조언합니다. 불시에 마인드퍽이 습격하면 그만! 크게 외치고 다른 적극적인 행동을 더하면 자동적으로 중단됩니다. 저도 이를 종종 써먹는데요, 생각하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여러 생각들이 연결되는데 그 중에 부정적인 생각들도 있습니다. 저를 의기소침하게 만들거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생각들이죠. 그러면 됐어, 이제 그만해!!!! 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인드퍽과 싸운다는 건 그를 제대로 응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려면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인드 퍽'을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사고의 패턴을 파악하고 이 마인드퍽이 던지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믿지 말아야 하죠. 이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글쓰기'와 '명상'입니다. 부정적 생각이 일어날 때, 그에 빠지지 말고 그를 모조리 글로 옮겨보는 겁니다. 문법 같은 건 잊으세요. 그냥 의식흐름대로 적어갑니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다시 한번 그 글을 보면, 얼마나 비합리적인 생각인지 알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명상을 해도 스스로를 알아차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코칭을 통해 도우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혼자서는 돌아보기 어렵지만코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돌아볼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마인드퍽 속에 자신을 가두게 되면, 더 이상의 성장은 기대할 수 없고 절망 속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를 벗어나려면, 페트라의 말처럼 스스로의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는 게 우선순위입니다. 그를 위해 추천하는 건, 글쓰기, 명상, 코칭입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안되는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용기있게 내딛는 게 필요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면 누구나 두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내딛는 사람이 있고, 안될 이유를 찾으며 주저앉는 사람이 있죠.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은 외부 요인이나 환경이 아니라 자기자신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피겨선수 김연아는 예전에 "아사다 마오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내 경쟁 상대는 오로지 나 자신뿐"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얘기같지 않다면  가지 기억하셔야 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나의 발목을 잡는  사람일  있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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