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의 어학연수_유럽에서 살고 싶다.

1년에 300일이 맑은 그곳..Malta

by Sally 샐리
유럽에서 살고 싶어요.


몰타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나는 2015년 9월 말....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떠났다.

약 3주간의 유럽 여행은 나에겐 문화적 충격이었고, 왜 이제야 이곳을 갔을까 하는 생각 마저 들게 했다.

첫 유럽 여행을 가기 전까지 방송 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유럽은 뭔가 상상 속의 나라였다. 옛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그 누구보다 잘 실천하고 있는 그들...


오래된 건물임에도 보수해서 계속 유지하고 사용하는 그들의 문화와 새것도 좋지만, 오래된 것에 대한 보호와 보존에 대한 그들의 노력을 관광지를 통해서도 알게 되었고 그냥 길을 걷으면서도 알 수 있었다.


독일 뮌헨 IN-체코 프라하 OUT 비행기로 독일 뮌헨, 오스트리아 비엔나,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체코 프하라, 체스키크롬로프 이렇게 3개국 6개 도시를 다녀오면서 든 생각은 꼭 유럽에서 살아 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냥 알고 싶었고,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들의 삶과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며 살고 있는지...

그러면서 첫 어학연수 국가로 계속해서 유럽 쪽으로 알아 보게 되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국, 아일랜드 날씨가 선택을 하는데 주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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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따뜻한 곳에 있고 싶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곳이 바로 몰타다.

몰타의 날씨는 1년에 300일은 햇빛이 쨍쨍하고, 정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몰타는 추운 겨울에도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겨울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내리지만 영하의 추운 날씨는 아니다.

휴양지인 몰타는 겨울엔 관광객이 별로 없다. 그 덕분에 몰타의 일부 상점 중에는 비수기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성수기 시즌에만 영업을 하는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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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는 달리 돈보다는 자신의 삶이 우선이 몰타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삶은 주체적이지만, 나의 삶은 주체적이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몰타로 어학연수를 선택하는 이유는 유럽에서 살고 싶은 것 뿐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알고 싶었던 이유도 큰 것 같다.


29년의 인생동안 내 삶에 주체적이었는지를 누군가 나에게 묻는 다면....'아니오'라고 밖에 답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누군가의 인생이 아닌 오직 한 번 뿐인 인생에 나를 위한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정말 후회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오로지 나만을 위한 선택과 생각을 할 수 있는 그곳. 몰타로 어학연수를 선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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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에게도 휴양지로 알려진 곳이다 보니 몰타의 여름은 겨울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다.

휴양지로서의 매력을 겨울에는 느낄 수 없지만, 여름에는 그 반대로 몰타 인구의 2배가 넘는 유럽인들이 몰타로 휴양을 하러 온다.

누군가의 인생이 아닌, 오로지 나만을 위해 '30살 전에 떠나고자 했던 나의 목표를 실현하고자 선택한 몰타..이곳에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될 것 같은 생각과 함께 그렇게 몰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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