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확신이 아니면 거부하라.
'확실한 예스'가 아니라면, 그것은 '확실한 노'가 되어야 한다.
오늘은 제가 최근 읽었던 <에센셜리즘>에 나오는 90퍼센트의 법칙을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단순한 예스는 이제 그만, 완전한 확신이 아니면 거부하라."
이 방법은 판단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극한으로 가져가는 것인데, 무언가를 할 때 확신이 완전히 드는 경우에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완전확 확신에서 조금이라도 부족하다면 그것은 받아들이거나 추진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무언가가(혹은 누군가가)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라 그냥 좋은 수준이라면(예를 들어 7점이나 8점이라면) 그 대답은 '아니오'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60점이나 70점은 가치 있는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정도 점수의 낮은 선택 대상에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쓸 이유는 없다고 말하고 있지요.
어지간하면 선택해도 괜찮을 정도로 좋아 보이는 선택지가 바로 앞에 있다 하더라도, 조만간 완벽한 선택지가 나타날 거라는 믿음을 갖고 까다롭게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기다려도 완벽한 선택지가 조만간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선택지가 가까운 미래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 혹은 주변의 상황이 여러분이 해야 할 것들을 선택하도록 방치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변의 상황이나 남들의 요구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여러분 자신의 선택에 의해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의 기준을 너무 느슨하게 가져간다면 선택의 대상들이 지나치게 많아집니다.
반면에 선택의 기준을 까다롭게 가져가고 선택의 대상들에 대해 구체적인 점수를 매긴다면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좀 더 의식적이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택의 기준을 까다롭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그를 위한 원칙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고를 회피한다면 그로 인해 우리가 치러야 하는 비용은 막대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선택지 앞에서든 "이것은 내가 찾고 있던 완벽한 기회인가?" 고민해보고, 가장 좋은 10퍼센트의 기회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쉬위면서도 괜찮은 기회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들인다면, 곧이어 찾아올지 모르는 훨씬 더 의미 있는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는 위험을 떠안게 됩니다.
책에서 제안하는 것처럼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항상 아래의 세 가지 질문을 던벼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진심으로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 재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 세상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