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사심슨 Jun 22. 2020

시댁체

시집살이 개집살이 30

오늘은 여러분께 시댁에서 쓰기 좋은 어체를 소개해드리고자한다. 실제로 내가 사용한 것이기도 하다.

이름하여 ‘시댁체’라고도 부른다. 왜 시댁체냐면, 연예인 박명수의 코디 시덕 코디의 말투와 비슷하여 명명한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실제 에피소드와 함께 나열해보겠다.




예1) 시어머니께 어버이 날 선물로 백화점 브랜드의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선물해드렸었다. 그런데 며칠후 시어머니 왈


“네가 이번에 선물해준 그 원피스 있잖아? 아무래도 그거 다른걸로 바꿔야겠어~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가서 너무 뚱뚱해보여~!”


“.....그거 무늬 때문에 그런거 아니에요.”












예2) 우리집 식사 담당이 나라면 설거지 담당은 신랑이다. 재취업을 위해 내가 잠시 쉬고 있을때. 시어머니는 내가 밥도하고 설거지도 하길 원했다. 하지만 차마 내색하진 않고 설거지를 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다.


“아유~일 다니랴 퇴근하고 설거지 하랴~ 아주 애처가야 애처가.”


“.........전 일 다닐때 밥 안했어요?”





이 두 사례를 토대로 실제 상황에서 여러분이 응용한다면 아마 벙쪄서 입을 벌리거나, 내가 잘못 들었나? 하고 미간을 찌푸리는 시댁 식구들을 보게 될것이다.

부디 널리 사용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20000




작가의 이전글 <그 시절 내가 사랑한 음식>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