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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규민 Jun 07. 2021

비 오는 날의 게으름

유엔 협상보다 뜨겁게...

투닥투닥

고인 빗물에 떨어지는 처마 끝 빗방울

비와 관련된 정겨움은

언제나 아련하다.


얼마만인지 모를 게으름을 즐기며

해묵은 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였다.

냄비 속 김치와 삼겹살은

지금 협상 중이다.


부디 좋은 협상 결과로

평화로운 아점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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