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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용희 Jun 30. 2018

능력 편

용희사전 6

능력


능력의 사전적 의미는 ‘일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힘.’이라고 명시되어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을..    


왜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일까?     


첫째로 자신이 자신의 능력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다. 스스로가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한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능력의 발현은 순간의 찰나에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어렸을 적에 그림 신동, 음악신동, 수학 천재 등 우리는 아주 많은 영재들을 만나게 된다. 사실 어렸을 적의 능력은 자신이 판단했다 기 보다는 주변에서의 호들갑이 더욱 크게 작용함을 알 수 있다.    


특히 학원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그저 잘 한다고 칭찬 해 주니 자신이 그것을 잘 하는 것으로 믿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물론 정말 타고난 천재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학원에 영업 수단에 당하고 만 것 일수도 있다.     

어쨌든 그렇게 우리는 학원을 다니게 된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다 보면 나보다 잘하는 친구들을 서서히 목격하게 된다. 이때 두 가지의 경우가 생김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하나는 포기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끝까지 해보는 경우이다.         


우리는 보통 포기하는 경우를 선택할 때 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발현해 보지도 못하고 아쉽게 자신의 능력을 제거하게 되는 것이다.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분명하게 연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연마의 시간을 버리기에 자신의 능력을 놓치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능력이 부족하게 되는 것 같다.     


자 이제 두 번째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아마도 사회 중심적인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을 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인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사회인이 되는 기본적인 루트가 있는 것 같다.    

초, 중, 고를 졸업하고 좋은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는 길이 보편적인 길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능력을 사회의 기준에 맞추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누구나 다 학점을 좋게 받을 수 없지만 학점에 노예가 되고 토익도 잘 봐야 하고 어학연수도 다녀와야 하고 마음에도 없는 봉사활동도 하게 된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나는 취업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취업을 해서 직장을 다니는 것은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과 무관한 일을 한다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찾는 데에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는 수동적인 태도가 너무나 익숙해져서 나만의 능력을 키우는 것 또한 남에게 의지하려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니 학원만 돈을 벌게 되는 것 같다.     

나는 하고 싶은 일만 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능력, 강점을 키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분명히 사람은 저마다 다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근데 왜 우리는 일률적인 능력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냐는 말이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사회적 눈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인 것 같다.     


그럼 왜 우리는 사회적인 눈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보통만이라도 하고 싶어 하는 것일까?     

이는 어쩌면 계속되는 경쟁에서 오는 트라우마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들만을 키우게 되면 모두 비슷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결국 경쟁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분명 사회적 요구에 맞는 인재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가 그럴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사회의 요구에 휩쓸려 무한 경쟁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사실 사회의 요구가 사회인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요구임에는 분명하다. 하나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사회에 의존할 수 없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나만의 유니크한 필살기가 필요한 것이다.     


세상에 베스트는 너무도 많다. 그리고 워스트는 더욱더 셀 수 없이 많다. 우리가 베스트를 고집하게 되면 자연히 무한 경쟁의 세계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나만의 능력을 가진 다는 것은 나만의 개성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나만의 남다른 개성은 현시대에서는 엄청난 무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한 소년이 운동화를 리셀(운동화를 사서 비싸게 되파는 것.)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그 소년은 사업수완이 타고난 것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 적지 않은 성공을 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사회가 말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분명 나만의 무언가가 있어야만 한다.    


이제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정년은 길어야 60세이다. 그럼 나머지 40년은 무엇을 할 것인가?    

대한민국에서 나이가 60이 넘으면 일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60에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다른 기술을 연마하려면 최소 10년을 걸릴 테고 그 시간 동안 돈과 시간이 들어가게 되어있다.     

우리는 이제 정년 이후의 시간을 준비해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는 나만의 능력을 찾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세상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필살기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그럼 그러한 필살기를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이 있다면 그것을 연마해 나가기를 권하지만 타고난 능력도 시간에 따라 연마도에 따라 무뎌질 수도 있다.    


나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능력은 연마도에 따라 힘의 차이가 생기는 것 같다.     

만약 당신이 얻고자 하는 능력이 있다면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그 능력을 키워가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면 노력이라는 능력을 얻게 될 것이다.


노력이라는 능력은 얻기 쉽지 않은 능력 중 하나이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노력은 능력을 형성하기 위하여 가져야 하는 덕목 중 최상위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노력은 새로운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한 아주 기본이 되는 것이다. 노력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또 다른 능력을 얻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고 본다.    


즉 열심히 살고 있는 대부분의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노력이라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에만 취중 하지 말고 나만의 유니크한 필살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분명 각자 타고난 능력이 있다. 끊임없이 나를 탐구하여 나만의 고유의 능력을 찾아가기를 희망한다.    


나의 경우 손재주가 좀 있다. 어릴 적부터 만들기도 좋아하고 곧 잘 만들었었다. 그러다 미대에 들어가게 된 후 나는 세상에 정말 손재주가 좋은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 후 미술 작업을 매우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나름의 나만의 이야기로 작업을 해나갔다.     

내가 나만의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선택한 것은 미술 작업에 충실한다는 기본적인 노력과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아직 나는 미술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지는 못하였지만 분명 나만의 색깔을 가진 미술 작가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운이 좋게 이렇게 브런치 작가가 되어 글 쓰는 능력을 키우게 되는 기회가 생겼다.     

작가는 결국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작가로서 능력을 더욱 키우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게 되었고 앞으로 더욱 많은 능력들을 키워나갈 생각이다.     

요즘 스피치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노력 중이다. 나는 원래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굉장히 쑥스럽게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이다.    


그래서 스피치 모임을 간간히 나가 곤 한다. 처음에는 분명 어려웠지만 어느새 점점 긴장하는 것이 즐기는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욕심이 생기게 되었고 언젠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또한 상상하게 되었다.     

이러는 것을 보니 능력을 키우는 것은 꿈을 키워나가는 것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분명 능력을 키운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들이 즐겁게 연마할 수 있는 능력을 찾아 키우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 모두 자신의 능력을 발현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우리는 분명 각자만의 고유의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그것들을 꼭 발현하기를 바라고 그러한 좋은 능력들을 모아 이 세상이 좀 더 좋은 곳으로 변화해 나가기를 희망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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