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차이일까
비교와 감사는
인간의 삶에 아주 흔하지만
끊임없이 논의되는 주제이다.
인간은 누구나 비교하고 감사하지만
둘은 큰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지속성? 연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비교는 엄청난 연속성을 자랑한다.
조금만 남들과 달라도
조금만 못 가지거나 조금만 잃어도.
나아졌다 싶다가도 금세
비교한다.
그래서 만족함을 모르고,
가질수록, 올라 갈수록 끝이 없다.
헌데 감사는 다르다.
아무리 고맙고 아무리 애틋해도
기억하려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금세 잊어버리고 힘을 잃는다.
왜 그럴까.
비교가 감사와 같았다면,
감사가 비교와 같았다면,
우리 삶은 좀 덜 불행하고
좀 더 아름답지 않았을까.
오늘도,
끊임없이 비교하는 세상 속에서
힘없어 보이는 감사를 붙잡고
걷는다.
p.s 둘은 전혀 다른 개념이기에 상관관계가 없는 걸까?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