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대한 자기 검열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쓰기

by 쓰야

나는 자아 성찰도 자기 검열도 잘하는 편이다. 아니, 잘하는 편보다 자주 하는 편이라 말하는 게 정확하겠다.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말과 행동으로 그날그날 자아 성찰을 하는 편이다.

'아, 이 단어보다는 저 단어가 더 옳지 않았을까?, 이렇게 행동하는 것보다 저렇게 행동했으면 어땠을까?'등 나보다 타인에게 먼저 초점을 두는 편이다. 혹자는 이런 행동이 타인에게 너무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 하지만, 나는 오히려 상대를 더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한 때 나는 왜 이렇게 눈치를 보지? 라며 내 마음을 스스로 힘들게 했지만 지금은 부쩍 마음이 편해졌다.


글쓰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 특히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없었던 '자기 검열'이 생겨났다.


첫 번째, 어떤 주제를 써야 할까?이다.

이 주제는 너무 평범하고, 너무 지루하고, 오해받기 쉽다는 등등.. 사람 사는 인생이 아스팔트도로처럼 평평하지 않듯, 글의 주제도 내가 겪은 경험과 감정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이 있을 텐데 아직까지 주제를 정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편이다.


두 번째, 타인의 피드백.

내가 쓴 글을 몇 명이나 읽었는지, 얼마나 좋아요 수가 달렸는지 타인의 피드백에 괜히 신경이 쓰인다. 글을 쓰면서 혼자 괜히 타인의 눈치를 본다는 것이겠지. 차라리 이런 것들이 아예 없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초연해져보려 한다. 나는 나니까 그냥 나대로.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로 노력 중이다.


이것 외에도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글을 쓰는 데에 자기 검열이 있는 공통점은 '타인을 의식하기 때문'이겠다. 타인과 만날 때 화장, 옷차림, 향수 등은 내 입맛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글쓰기는 유난히 타인을 의식하기가 쉽다. 당연한 이유겠지만 말이다. 타인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면, 내 글이 타인에게 많은 공감을 가져다주면 좋겠다.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쓰기. 이것이 내가 글을 쓰는 목표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경력이 정말 중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