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활동링을 가득 채워볼 계획이다. 생활패턴이 무너지니 심리적인 요인까지 우르르 깨진다. 이럴수록 더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다시 챙기고 5월 활동링을 20일은 채워봐야겠다. 목표를 높게 잡으면 쉽게 지침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딱 20일만 해보자고 계획해 본다.
아- 요즘 날씨가 진짜 좋다. 이 날씨를 마음껏 누려야 하는데 우울하다는 핑계로 집구석에 박혀있던 나 자신을 다독여 몸을 일으켜본다. 오늘은 중간고사 시험감독을 마치고 1시간을 걸었다.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나 역시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한 주간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가득 차 내가 나를 옥죄었던 시간들을 다시 내려놓고, 나는 나로서 인정해 보도록 노력해 본다.
요즘 자기 계발서적을 많이 읽었다. 읽어도 너무 읽었다. 자기 계발서가 많이 출판되기도 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나를 더 옥죄게 했다. 자기 계발서 안의 내용이 또 나의 비교하는 마음을 자꾸 들추게 했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같은 분야에 일한다는 이유 만으로,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등등 나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임에도 아주 작은 연결고리를 찾아 자꾸 비교를 했다. 기분을 환기시킬 무언가를 다시 찾아야만 했다. 미뤄두었던 소설, 심리학, 경제서적을 다시 읽을 계획이다.
올해의 약 절반, 5월이다. 올해 하반기를 탄탄하게 보내기 위해 초석을 다져야 할 시기가 지금이 아닐까 싶다.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는 달이 되도록 집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