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의 우울에게
이 계절이 저문 후에도 나는 달싹 거리는 입술로 사랑을 웅얼거리겠지. 너는 그 연약한 꽃잎으로 피고 지겠지. 처연하게 자리매김한 혀가 짓이겨낸 네 이름소리처럼, 어여쁘게 솟아올랐던 기억들은 바스러져 한 철 시든 꽃으로 흐를거야. 낙엽이 붉게 물들었어. 바삭 거리며 부서지고 있어. 가을은 분명 부서짐의 계절인거야.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여물어져 가는 것 뿐.
저를 위로하는 말이 당신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습니다. 사랑없이 삶은 이어질 수 없으니 제가 느끼는 사랑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