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가 되는 방법 (1)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고,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이 눈에 띄더라도 이를 개선하는 데 소극적이었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더 많은 일이 생길까봐, 혹은 귀찮아서 그대로 넘겼던 경험이 종종 있었죠. 하지만, 이런 태도를 개선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입니다.
저는 삼성전자와 우버에서 일하면서 피드백을 어떻게 잘 받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몇 가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 피드백은 주기적으로 받기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방향이 너무 치우치기 전에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면 개선할 점을 빠르게 돌아보고, 잘하는 부분을 빨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할수록 더 큰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사람에게 피드백 받기
우버에서 강조했던 점 중 하나는, 상사뿐만 아니라 유관 부서 사람들로부터도 피드백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나를 평가하는 사람의 시각뿐만 아니라, 실제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유관 부서 사람들의 피드백은 상사보다 더 현장감 있는 조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직급이 나보다 높더라도, 이를 선배로부터의 조언이라고 생각하면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3. 장점과 개선점을 함께 받기
작년 여름,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을 했을 때 피드백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발표 후, 프로젝트 종료 후...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덕분에 제 약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장점과 개선점을 함께 받으니 일의 효율도 높아졌습니다. 물론 피드백을 받고도 스스로 개선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것과 의식하고 있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4. 피드백을 주는 연습도 함께 하기
피드백을 받는 것만큼 주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저 같은 경우, 디테일한 부분을 잘 보지 못해 상대방에게 어떤 피드백을 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다 보면 훈련이 되고, 상대방의 행동이 나와 팀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보면 점점 더 수월해집니다.
피드백의 중요성과 그 활용법은 더 많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일하면서 느꼈던 몇 가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