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를 때는 진득하게, 떠날 때는 미련 없이!
그게 내가 원하고 바랐던 모습이기도 하고
앞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머물 때 진득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선택한 곳에 대한 나의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고
그 조직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할까.
그리고 떠날 때 미련 없이라는 말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본 뒤에 안 되겠다 싶으면
그때는 뒤돌아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
그 타이밍을 잘 알고 선택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겠지?
갑자기 더워진 날씨 덕에 굉장히 나른한 하루를 보내는 중.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흘려보내야 할 곳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푸르고 푸른 날씨 덕분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날.
기록하기를 멈추지 말아야지.
나의 따뜻한 계절들을, 변화가 많은 이 시기의 하루하루를
잘 기록해두어야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