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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걸림이었던 작은 돌멩이가 오늘은 내게 쉼표가 되어주었습니다.

by 꽃하늘

걸었다.


발바닥을 내딛을 때마다

내 발에 걸리는

돌멩이 하나.


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가 있겠지?


이 세상 어떠한 것도

그 자리에 있을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괜히 너를 피해가지 않기로 했다.


친구와 함께 걷던 길, 불빛과 달빛이 강물 위에 포개져 잠시 멈춰 사진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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