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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이나 Jul 10. 2020

한사군과 자명고로 외워보는 한자 鳴(울 명)

한국사 편(선사시대)

※선사시대 : 인류가 문자로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하기 이전의 시대


(4)한사군과 자명고


 고조선을 멸망시킨 한나라는 그 영토를 지배하기 위해 한4군(낙랑군, 임둔군, 진번군, 현도군)을 설치했습니다. 


 비록 나라는 멸망했지만, 고조선의 백성들은 중국의 지배에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이에 진번군과 임둔군은 사라지고, 현도군은 서북쪽으로 쫓겨나게 됐습니다. 최후까지 남아있던 낙랑군은 결국 고구려에 함락되고 마는데, 바로 이 낙랑군에 얽힌 설화가 ‘자명고’ 이야기입니다.


 고구려는 적군이 침입하면 스스로 린다는 ‘자고’의 소문을 듣고도 낙랑군을 침공했습니다. 하지만 자명고 덕에 매번 전투에서 패배해 속된 말로 완전 가 되고 말았습니다.


 고구려의 호동 왕자는 답답한 마음에 사냥을 나갔다가 낙랑의 공주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호동 왕자는 낙랑 공주를 설득해 자명고를 찢게 한 뒤 기습 작전을 펼쳐 낙랑을 정복합니다. 하지만 낙랑 공주는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낙랑 왕에게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앞으로 나올 한자를 익히는 법     

 앞서 나온 이야기를 요약한 문장 속에서 빨간 색깔로 표시된 글자를 순서대로 읽으면 우리가 배울 한자의 음과 훈이 됩니다. 문장 중간중간에 들어 있는 부속 한자들을 순서대로 모으면 우리가 배울 한자의 모습이 완성됩니다.


>>‘자명고’로 외워보는 한자 : 鳴(울 명)

 스스로 리는 자고의 입소문을(口 입 구) 듣고도 쳐들어오다니. 고구려 니들은 완전히 새(鳥 새 조) 된 줄 알아라.

예시) 自鳴鼓(자명고), 悲鳴(비명), 自鳴鐘(자명종), 共鳴(공명), 耳鳴(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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