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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PM일기 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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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da Jul 14. 2024

수직적 회사 VS 수평적 회사

현대자동차그룹 VS 네카라쿠배당토

4년간 현대자동차그룹의 SI(System Integration)를 담당하는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를 다녔고, 당근으로 이직하여 3개월이 지났다. 같은 대한민국의 IT회사들이지만 지구반대편에 있는 세상처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두 회사에 모두 다녀보면서 수평적회사와 수직적인 회사의 차이점을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차이점들을 keyword별로 정리해 보았다. (참고로, 이 글은 내가 keyword를 던지고 ChatGPT가 답변을 하고, 내가 다시 검수를 하는 방식으로 작성했다.)


의사결정

수평적인 회사의 구성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로 인해서 팀이 집단지성을 활용해서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반면에 수직적인 회사는 관리자(리더)가 의사결정권한을 가지고, 하위 직원들은 정해진 의사결정을 따른다. 물론 의사결정을 위한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결정에 대한 책임과 성과를 가져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신속한 결정은 가능하지만, 구성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


책임

수평적 조직에서는 책임이 공유되는 경향이 있다. 각 팀원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단, 책임이 공유되기에 구성원들에게 책임 회피의 여지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수직적 조직에서는 책임이 명확히 정의되어 상위 관리자가 주요 책임을 지고, 하위 직원들은 각자의 구체적인 업무에 대한 책임을 진다. 이로 인해 책임 회피의 여지가 줄어들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상급자의 지시에 의존하게 된다. (개인의 역량을 개발할 필요가 없어진다)


정보 공유

투명한 정보 공유는 수평적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이 세팅되어 있고, 조직 내 투명한 협업이 강조된다. 예를 들면, 팀 회의에서 모든 구성원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프로세스를 굴리는 것이다. 반면, 수직적 의사소통에서는 정보가 상위 관리자에게 집중된다.(결정을 내리는 주체에게 최신 정보가 몰리기 때문) 하위 직원들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울 수 있고(주니어가 물어보면 대답을 잘 안 해주다가 리더가 물어보면 바로 답해주는 이상한 문화로 파생되기도 함) 이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의사결정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 관리자의 결정이 구성원에게 전달될 때까지 정보가 왜곡되거나 누락되는 경우도 잦다.


일하는 방식

수평적 조직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워크가 중요하다. (다시 말해 팀워크가 별로면 의사결정이 망할 수 있음) 팀원들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한다. 이에 반해, 수직적인 회사에서는 관리자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성적일 수 있지만 창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문제해결 방식

수평적 조직은 팀원들이 각자의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서 문제를 분석하고, 협력해서 해결책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수직적 조직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위 관리자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하위 직원들은 상위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이로 인해 신속한 문제 해결은 가능하지만, 종종 충분한 정보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수평적 의사소통과 수직적 의사소통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수평적 조직은 협력과 창의성을 중시하여 유연한 의사결정을 만들어내는 반면, 수직적 조직은 명확한 책임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결국 회사에 정답은 없다. 나와 잘 맞는 회사가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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