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내가 키우는 게 아니더라

by 채수아

초등 교사로, 삼 남매의 엄마로 살아갈 때였다.

나는 한 가지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었다

"그냥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들만 키울까?"


같이 있는 시간도 짧은데, 늘 지쳐있던 엄마!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은 많이 알고 있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던 엄마!


갑자기 하나의 생각이 스쳐갔다

매우 강렬했다


"내가 우리 반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면, 우리 삼 남매는 세상이 잘 키워주실 거야."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다

아이들이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아이들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아이들이 자주 웃었다


그리고

당당했다


어른이 된 삼 남매를 보며

나는 생각한다


아름답고 따스하다고,

멋진 사람이라고.


나의

믿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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