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 최선이었을까.
24년 11월
새로운 곳으로 출근일정이 잡혔습니다. 전 직장에서 퇴사하고 나서 잠시 휴식기를 가지다가도 직무전문성을 살릴 수 있겠다 생각한곳에 합격했습니다. 일단 기존에 수행하던 직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조직규모가 작은것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던 직장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관계성에서 어려운 점이 생길거라고 생각했고, 어쩌면 사람과 협응하는 과정이 더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었으니 오히려 다행이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면접과정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험난할 것 같다라는 쎄함. 무시하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래도 쉬고자 했던 3개월을 모두 쉬어두었기 때문에 더 쉴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좋은가 싶었고 더 놀고 싶었습니다. 간절했지만 생활고는 더 간절했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일은 떨어뜨릴래야 떨어뜨릴 수 없습니다.
출근을 하자마자 그러나 예측과는 너무 다른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렇습니다. 총 3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걸로 알았던 사무실에는 단 1명의 사람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뒤늦게 알고보니 관내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직원들 자체로 어떤 사고에 대해서 서로 신고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을 확인하다보니 사실로 확인되어 급여 금액을 환수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책임자들까지 사퇴시킬 순 없으니 문제가 공론화되기전에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사람들을 미리 사직시키기로 결정을 했다는 내용을 저는 단 첫날에 듣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곧 남아있는 한 직원도 퇴사가 결정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에서도 역시 팀장과 팀원들의 불화가 있었습니다. 서로의 꼬투리를 잡아서 신고하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되어 관계가 파국에 잇달은거 같더군요. 이 과정에서 나는 모른다로 어떻게든 살아남은 조직의 총 책임자는 자신의 자리를 잡기위해 조직에 남아있고자 이미 로비를 마친 상황인것 같았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떠셨을까요.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것이 옳았을까요.
아 하필 다시 들어오게 된 회사가 이런 상황이라니...
이번엔 다시 옮기게 된 직장에 대한 이야기를 또 끄적여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