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정말 고마웠던 분이 있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 감사 인사를
뒤로 미루고 있던 중이었다.
지금쯤이면 한 번 찾아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엄마에게 나중에 선물 들고 한 번 뵙지 뭐라고 답했다.
인사도 다 때가 있다는 엄마의 말.
때가 지나서는 선물도 다 무슨 소용이겠냐는.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말들이 있다.
고마운 일이 있을 땐 고맙다 말해야 하고,
미안해야 할 땐 미안하다 말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그 사랑은 말해줘야 안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은 통한다고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긴다.
그래서 안 하는 것보다야 늦게라도 말하는 게 낫겠지만
그럼에도 지나고 나서는 너무 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