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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fu C Dec 14. 2018

모순 속에서 나를 잃지 않으려면


내가 썼던 글들을 내가 하나씩 다시 읽어보면서

글에 적힌 지금의 생각들을 언젠가는

부정하는 순간이 올 때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현실적인 생각들이

서로 충돌하는 이유에서 삶은 모순의 연속이라,

생각하는 것도 언젠가는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실제로도 동일한 것을 두고

이렇게 생각하면 이게 맞는 것 같다가도

저렇게 생각하면 또 그게 맞는 것 같을 때가 있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라는 영화 제목처럼

그땐 영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럴듯하게 생각되는 것들도 있다.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복잡해져서

고민하는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고....


생각마저도 쉬운 게 하나 없어서

질려버릴 때도 종종 있지만

모순투성이 속에서 나를 잃지 않으려면 결론은,

그래도 충분히 고민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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