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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퓨 Mar 30. 2022

관성

멈추지 않아 흘러가는 줄 알았다.

워낙 거셌기에,

그저 시간이 걸리는 줄 알았다.


시간을 들여 온 힘 껏 멈췄지만

잠시라도 놓치면 다시금 거세진다.

시간을 들여 알게 된 건 얼마나 오만했는지.


관성일 줄 알았던,

관성이 아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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