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환하게 지나는 방법
<내일, 퇴사합니다> 예스24의 어느 리뷰
저는 이 리뷰를 읽고, 제 책이 한분에게라도 더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리뷰 쓰신 분 누구신지 모르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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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환하게 지나는 방법은 나 스스로 기관차의 기관사가 되는 것이라는 저자의 얘기가 떠오른다.
내 인생에도 터널이 있었다. 아주 어둡고 거친 터널 속에서, 언제 끝날지 모를 절망을 안고 걸었다. 떠밀리듯 아무런 의지 없이 반복적으로 걸어낼 뿐 이었다.
끝내 터널을 지나 나오는 그 순간까지도 난 떠밀려 나왔을 뿐, 내 두 손과 두 발론 단 한걸음도 제대로 걸어보지 못했다. 그 시기에 이 책이 나에게 있었더라면.
내 의지로 긴 레일 위를 날듯 달리고, 어둠을 꿰뚫는 불을 밝힐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피상적인 자기계발서가 아니었다. 인생선배가 본인의 삶과 경험을 건네주는 에세이였고, 다양한 직업탐색, 선택과 관련된 이론을 공부하는 줄도 모르고 어느새 배우게 만드는 인문학서 이기도 하다.
행운은 시기와 노력의 절묘한 조합에서 나온다고 한다. 이 책은 날 더 단단하게 만들었고, 여유롭게 하였으며, 무엇보다 미래라는 불확실성이 가져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이제 행운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13066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