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출간해보니 인터넷에 올라오는 서평의 많은 경우가 출판사 협찬에 의한 서평이란 것을 알았다. 나 역시 출판사에서 진행을 했는데 작은 출판사인지라 서평단 규모가 작아서 서평 글이 많지 않다. 서평들을 보다 보니 서평단이 작성한 글, 진짜 독자가 읽고 쓴 글이 한눈에도 차이가 보인다.
그나마 위로(?)를 삼는다면 서평단 글이 많다고 해서 그 책이 잘 팔리느냐는 꼭 아닌 것 같다. 협찬에 의한 서평단 글보다는 찐 독자들의 글이 많은 것이 진짜 잘 팔리는 책 같다.
이런지라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 발견하는 독자들의 서평은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이 분에게는 두 번 희망퇴직 사건이 있었고 퇴사 결정을 위해 유튜브, 지식인, 취업사이트, 관련 서적 다 찾아봤지만 별 도움이 안 되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신다. 글 보면 준비 부족을 깨닫고 잔류 결정을 하신 듯. 그리고 스스로에게 숙제를 던지신 듯하다.
그렇다, <내일, 퇴사합니다> 이 책은 결코 퇴사를 하라거나 또는 퇴사하지 말라거나 하는 내용이 아니다. 퇴사라는 중요한 사건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현재의 자신에게 적절한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독자분이 저자인 나를 모르는 것처럼 나 역시 독자를 모르지만 글 쓰신 분의 건투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