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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혜 Oct 06. 2022

나의 길

<좋은 생각>에서 원고 청탁이 들어왔다.

예스 24 인터뷰를 보고 인상 깊어서 연락을 했다 하신다.

어려서부터 즐겨보던 월간지여서 너무 반갑고 신기하다.

잡지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오고 책 읽은 독자들이 학원으로 전화를 해 온다.

한 권 내고 나니 또 새로운 경험들과 기회들이 다가온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인생이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모모'를 읽고 난 이후로 왠지 모를 현타가 와서 요즘 혼자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내가 가는 길이, 내가 보내는 시간들이 과연 옳은 길일까. 중요한 걸 놓치고 있진 않나 하는 생각들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는데,

이런 소소한 이벤트들이 길을 밝혀 주는 것 같다.

틀린 길이 어디 있을까.

내가 걸어가는 길.

내가 제일 잘 아는 길.

그 누구보다도 내가 제일 많이 고민하는 나의 길.

‘그 길이 옳다‘

생각하면서 걸어갈 수밖에.

그래, 지칠 땐 조금 쉬엄쉬엄.

#좋은생각#원고청탁#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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