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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은 Jul 01. 2021

<시간 여행>, 행복해지는 비법을 담은 책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며
왜 그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란 말이야.
바로 지금 그 일을 하는 중이라고 느낄 때까지 말야.
이게 바로 네가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이야.

<시간 여행>, 에스더 & 제러 힉스




에스더, 제리 힉스 부부의 <시간 여행>은 어떤 추천도 없이, 오로지 혼자서 갑작스레 읽어야만 한다는 충동을 느껴 읽게 되었다. 이 사랑스러운 책을 반드시 만날 때가 되었으므로, 만나게 된 것이다. 특히, 요즘 직장에서 안 되는 일을 억지로 되게 하느라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참인데,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갈 것'이라는 솔로몬의 말이 위로가 되었다.



<시간 여행>은 평소 불만이 많던 소녀 사라가 현명한 새 솔로몬을 만나 중요한 교훈을 얻고, 점차 행복해지는 이야기이다. 저자가 다른 책으로도 여러번 전하던 기법들을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역시 나는 이야기가 좋다. 사라와 꽤 닮아있는 내가, 사라가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소소한 문제들과 그로 인해 비롯된 고통, 슬픔 등이 나의 것과 꼭 닮아있어 공감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사라가 마음을 다르게 먹음으로써 그의 세계 전체가 달라지는 모습이 내게도 위안을 주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언제나 감사할 것, 기분을 좋게 만드는 상황에 신경을 쏟을 것, 내 첫 반응과 감정에서 벗어나 나의 기분을 선택할 것 등, 익히 알아왔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아 종종 이런 책을 주기적으로 읽어줘야 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며, 나는 쉽게 드라마에 휘말리고 만다. 고통과 집착, 그리고 내가 피해자가 되는 드라마는 아직까지 너무 매혹적이다.



<시간 여행>을 읽는 내내 슬며시 행복해졌다. 덕분에 오늘도 나는 나의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다른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결국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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