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직장인최씨 Sep 08. 2018

그렇게, 가을

다 태워버릴 기세로 덥던 여름이


며칠전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가버렸다.


언제부턴가 밤이 되면 귀뚜라미가 울기 시작했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조금있으면 빨갛게, 노랗게 나뭇잎은 변할테고


떨어지겠지.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


옷 잘 여미고, 창문은 조금만 열어두고 자라.


그렇게, 가을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감정노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