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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Joon Jul 18. 2020

바다 동물과 그 팬들의 천국

호주 골드 코스트 씨월드

‘드림월드’와 ‘무비월드’로 골드코스트 테마파크 즐기기 1,2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남은 것은 우리 아들, 우리 가족이 사랑하는 해양 동물 테마파크 ‘씨월드’였다.


시드니에서 ‘씨라이프’를 다녀와서 이 곳은 어떤 곳일까 많이 궁금해하며 기대했다. 마지막 골드코스트 여행 3일을 아쉬워하며 남은 기간을 불태웠다!






<테마> 골드코스트 테마파크 즐기기 3부 (19.04.28~30)

<멤버> 30대 중반 우리 부부, 6살 아들






<사우스포트 유나이팅 한인교회/난도스/브로드워터 파크랜드/서퍼스 파라다이스 마켓>


이 날은 주일이었다. 근처 한인교회를 검색하여 아침을 먹고 나섰다. 맞아주시는 친절한 분들 덕분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은 ‘사우스포트 유나이팅 한인교회’. 그날 설교는 목사님이 아니고 다른 전도사님 이셨다. 좀 듣기 거북한 설교가 계속되어 중간에 자리를 피했다.


점심은 지나가면서 많이 보았던 ‘난도스’에 들어가서 치킨과 칩스를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포인트로 강력 추천을 받았던 ‘브로드워터 파크랜드’로 향했다. 이곳은 정말 어린이, 가족단위로 놀기엔 천국이었다. 


물놀이, 모래사장, 놀이터, 자전거, 에어 바운스 등등 어마어마했다. 이 모든 것이 공공시설이어서 공짜였다. 아들과 정신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그날 열리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마켓’에 가기 위해 할 수 없이 그곳을 떠났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선데이 마켓에 다소 실망을 했고, 아쉬운 마음을 숙소에서 삼겹살 파티로 풀었다! 하하. 삼겹살은 언제나 진리였다.

정말 커다랐던 에어 바운스 / 오래 기다려서 탔던 함께 타는 자전거 / 도마뱀 3 총사




<씨월드(Sea World)>


바로 그날이 되었다. 아주 일찍 일어나자마자 바로 ‘씨월드’로 향했다. 


입장 후 지도를 보며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다. 동물들을 가두어 놓기보다는 여기저기 야생 환경에 맞도록 풀어놓는 식이었다.


‘펭귄 먹이주기’ 관람으로 시작했다. 여러 종류 귀여운 펭귄들이 있었다.


‘서부영화 테마의 즉석 사진 찍기' 시설이 있어서 한 장 건졌다. 하하.


화려한 ‘해파리 쇼’를 눈이 휘둥그레 구경하고, 이동하는 길에 커다란 ‘펠리컨을 만났다. 그냥 지나다니는 길에 있었다. 직접 보니 정말 거대했다.


시간에 맞춰 ‘바다사자 쇼’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교육적인 요소를 담은 즐거운 코미디 쇼였다. 아들도 즐거워했다. (다 알아 들었겠지?)


다음은 이곳의 메인 순서인 ‘돌고래 쇼’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가장 맨 앞에 앉아서 팝콘을 먹으며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이미 돌고래가 와서 수영을 하며 수면 위로 나와있었다. 그 모습이 꽤 신비로웠다. 가까이 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어보았다.


그리고 본 쇼가 시작되어 흥미진진하게 즐겼다. 넓은 공간에서 뛰어노는 돌고래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활기가 넘쳤다. 다이내믹하고 경이로운 돌고래 쇼였다. 이건 정말 절대 강력 추천이다.

놀라웠던 돌고래 쇼 / 현상 수배범 / 바다코끼리 아저씨



중간중간에 놀이기구도 있어서 즐겼다. ‘스카이 포레스트’(이건 기록만 남아있고 뭔지 모르겠다)를 탔고, ‘스펀지밥 3D 무비’를 보았다. (아들이 엄청 좋아했다, 무비월드 레고 무비 4D보다 훨씬 나았다)


‘가오리 친구들이 모여있어서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당연히 버거&핫도그!)


이곳에도 즐거운 ‘스턴트 쇼’가 열렸다. 해양 스포츠로 대결하는 형식의 쇼였는데 뜨거운 태양에 덥긴 했지만 눈 호강했던 멋진 묘기들이 펼쳐졌다. 이것 또한 강추하는 바이다.


쇼 타임이 모두 끝나고 남은 놀이기구를 즐기러 갔다. ‘닌자 거북이 플라이어’‘젤리 피시 뺑뺑이’‘비키니 버텀 (이건 중간에 멈춰서 대기하다가 내렸다 ㅎ)’‘보팅 스쿨 블라스트’‘회전목마’ 등등 사람이 적어서 모두 타고, 재미있는 것은 2번씩 탔다.


마지막은 ‘북극곰’을 구경하고, ‘불가사리&해삼 만지기 체험’을 한 뒤에 열심히 상어는 어디 있나 찾았다. 그동안 다녔던 국내/해외 수족관의 경우 ‘상어가 있는 대형 유리창을 자랑하는 수족관’을 메인으로 홍보를 했었는데 이곳은 어마어마한 장면을 가졌음에도 이곳을 찾는 게 어려웠다. @.@ (우리가 그냥 길치, 방향치라서 그럴 수도 있다)


밖에서 볼 때는 그냥 웅덩이처럼 보여서 이곳에 상어가 있나 싶었는데... 아래로 내려가 보니 보이지 않던 신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이렇게 이 장면을 접하니 보다 더 놀라웠다. 한참을 멍하니 구경하다가 강렬하고 놀라운 씨월드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은 피자, 파스타 샐러드, 진저비어로 먹고 그날을 마무리했다.

대형 수족관 / 나오는 길에 만난 돌고래 친구




<서퍼 클럽/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메인 비치/브로드 비치/쿠라와 파크/오아시스 쇼핑몰>


골드코스트 마지막 날이었다. 한번 가보고 싶었던 ‘서퍼 클럽’에 들어가서 아침을 먹었다. 회원이 아니어도 입장할 수 있었고 ‘에드 베네딕트’와 ‘프렌치토스트’를 시켰는데 그 맛도 훌륭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왜 사람들이 항상 서퍼 클럽에 많은지 알 수 있었다.


오전에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주변 비치를 산책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 ‘메인 비치’, '브로드 비치’ 열심히 눈에 담았다. 아들도 피곤하고 우리도 피곤해서 숙소에 와서 낮잠을 한숨 자고 일어나서 밥을 먹었다.


다시 가장 즐거웠던 공원으로 나갔다. ‘쿠라와 파크’에서 프리스비 던지기를 하고 근처 ‘오아시스 쇼핑몰’에 들러서 복권도 사고 엽서도 샀다. (복권은 왜??) 저녁은 집에서 와이프의 솜씨로 ‘곤드레 밥’을 맛나게 해 먹었다. 이렇게 10일간의 골드코스트 일정을 편안한 마지막 날로 마무리했다.

모래사장과 하늘이 예뻤던 바닷가 / 널찍하고 여유로웠던 공원






골드 코스트는 유명한 휴양지라는 명성만큼 즐길거리가 많았다. 만약 서핑을 즐긴다면 보다 더 매력적인 장소였을 것이다. 어린아이와 함께 하기에도 여러 테마파크와 놀이시설, 공원이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닷가에서만 놀아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곳이었다.


다음 10일을 보낼 ‘선샤인 코스트’의 ‘누사 비치’는 정말 아무 정보가 없었는데 그만큼 흥미진진하게 기대를 하게 되었다.






‘한바탕 쉬야를 하게 만든 놀이공원’ 드림월드가 궁금하다면?


‘사고 날까 걱정이 많았던 놀이공원’ 무비월드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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