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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myhslee Oct 17. 2021

[영화리뷰] DC가 선보이는 새로운 배트맨의 귀환

마블을 넘어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DC와 워너브라더스

DC & WB의 히어로 배트맨이 돌아왔습니다.  배트맨 특유의 음침하고 축축한 감성이 녹아든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대중적이고 오락적 요소가 잘 반영된 마블 프랜차이즈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이후 저스티스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비슷한 시리즈물들이 개봉하였은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죠. 아쿠아맨 정도가 마블스러운 상업적인 느낌을 잘 담아냈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의미가 있었던 작품을 꼽자면 ‘조커’ 였는데요 DC & WB 특유의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 잘 담긴 작품이었습니다. DC & WB의 조커가 마블의 데드풀(제작사는 폭스)을 제치고 R등급 최고의 히트작이 된 건 매우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이후 DC & WB는 점점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듯 보입니다.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을 부각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스토리에 깊이 공감하고 간접적인 감정들을 느낄 수 있도록 서사를 강조하였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개봉할 배트맨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찬베일과 벤 애플렉을 잇는 로버트 패틴슨이 어떤 배트맨 캐릭터를 보여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고요. 배트맨은 007, 스파이더맨 처럼 이미 프랜차이즈화 된 시리즈물이어서 한 캐릭터를 새로운 배우가 해석하고 연기하는 모습이 재밌는 부분입니다.


마이클 지아치노가 작업한 OST가 정말 압권입니다. 이 분은 업,코코,주토피아 같은 따뜻한 애니메이션 음악부터 쥬라기월드, 미션임파서블, 스파이더맨까지 스펙트럼이 정말 넓은 게 대단하네요.


https://youtu.be/O939jApfg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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