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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Oct 11. 2016

8월의 무더운 타이페이(15)

소꼬리 우육면으로 유명한 뉴동뉴러우몐시팡(牛董牛肉麵食坊)

Tom입니다.

마사지를 받고 쿨쿨 자고, 마지막 날엔 한국 가기 전 목욕재계를 위해 양명산 온천에 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길에 있는 스파이(石牌) MRT역 근처 우육면 집에 방문했습니다.
(사실은 가이드북에서 우육면이 맛있다고 해서 미리 봐 뒀습니다.)

구글 지도 링크 : https://goo.gl/maps/xCmaVksq1bL2


우동우육면...이네요

MRT역 1번 출구 왼쪽 방면에 있어서 금방 찾습니다.
간판도 빨간 게 워낙 튀어서...

메뉴가 정말 많네요.........
(사실은 거의 우육면)
정말 동네 중국집 포스입니다.

다행히 옆에 사진이 있어서 저걸로 주문합니다.
친구는 소꼬리, 저는 저 삼합일로... (사실 뭔지 모르고 시킴 ㅋㅋ)
가격은 둘다 $280(약 9천원)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특이하게 밖에서 요리해서 안으로 가져다줍니다

밖에 고명들과 국수 삶는 것들이 있는데,
다행히 밖이 아주 덥진 않고 그늘에 있어서 위생 문제는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는 짜사이가 있는데 돈 주고 사먹어야 되서 별로...

제가 시킨 삼합일 우육면입니다.
소고기와 내장이 같이 있네요.

이게 바로 소꼬리우육면...
소꼬리는 호주산인데 뭐 어떻습니까
진짜 소꼬리가 토마토처럼 보이네요

오래 푹 삶아서 그런지 뼈와 살이 금방 분리되어서 먹기 편합니다

이것도 사실 괜찮았는데 소꼬리가 훨씬 인상이 깊었네요
전 다음에 오면 무조건 소꼬리

개인적으로 융캉제에서 유명한 융캉우육면은 조금 매운 맛이었고,
배부를 때 먹어서 그런지 맛이 좀 반감되어서 사실 크게 땡기지 않는 메뉴였는데...
여기서 우육면에 대한 인식을 확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말이겠죠?
국물이나 국수는 아주 빼어날 정도로 맛있진 않았는데(오히려 국수는 별로...),
정말 푹 삶아낸 고기가 훌륭했습니다.

양명산 온천 가실 때 들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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