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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Mar 15. 2017

'퇴사준비생의 도쿄' 를 따라 떠난 도쿄 여행기 (4)

무지의 철학이 담긴 편집 숍, 파운드 무지(Found Muji)

Tom입니다.

다음 행선지는

아오야마의 Found Muji입니다.
넘버 슈가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Found Muji는 우리가 잘 아는 

무인양품에서 운영을 하는 편집숍으로,
'무인양품의 철학이 담긴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물론 테마는 그때그때 바뀌고,
전세계에서 '무인양품다운'

아이템들을 찾아서
판매하는 가게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도 링크)


여기만 방문하실 경우,
오모테산도역에서 5분 정도 걸립니다.

(옆에 사람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왔네요;;)
매장 입구는 생각보다 작아서,
자칫하면 그냥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독일 지도와 사진이 나옵니다.
독일 물건들을 갖다놓았나 봅니다.

매장은 2층 규모로, 생각보다 작습니다.
일단 이렇게 봐서는

별로 특징을 잘 모르겠네요;;

저기 잼은 유럽산이고...
뒤에 제품들은 또 무지의 제품입니다.
그런데 저 그릇들은 사실
딱히 독일 제품 같아 보이지가 않네요...

이것도 딱히 무인양품 제품이지..
사실 무지 매장이랑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저기 포푸리와 나무 컵받침대도,
Found MUJI라는 로고가 찍혀 있으나
사실 여기만의 제품일까? 하는
생각들이 좀 들긴 했습니다.

이 쪽에 오니 독일에서
'무인양품의 철학을 담은'

제품들이 보이네요.
그러나 이게 무인양품의 기존 매장이랑
사실 차별화되는 점이 과연 무엇일까요?
테마를 잡아 외국에서 가지고 왔어요 - 
이 점 밖에는 차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공부가 부족한 것일수도 있지만,
둘러보면 10분 정도 걸리는

작은 2층 매장에서 
'기존 무인양품과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그게 핵심일 수도 있겠죠.
'무인양품만의 철학'을 가지고,
'무인양품스러움'을 가진,
그들이 발굴한 아이템들이

있는 곳이니깐요.
무인양품의 팬이라면

기존 매장에 없던 제품이 있어서
신기할 수는 있겠으나...
저 같은 '무알못'은

차이점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해외에서 들여온 제품보다
무지 제품이 더 많은 건

구성이 약하다는 뜻이겠죠.
물론 본인들의 제품과

콜라보를 절묘하게 해서
무인양품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이 매장의 훌륭한 능력입니다만...
내가 물건을 사러 온 입장이라면

무인양품 매장을 가지,
여기를 왜 올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무인양품 팬들에게는

의미가 다르겠죠)

아무튼, 여기는 다소 아쉬운

매장이 아니었나 합니다.
일단 해외에서 가져온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인양품의 팬이 아니시라면
여기는 과감하게

패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팬들에게는

본인들의 철학을 강조하고, 

무인양품다움의 사례를 보여주는

좋은 가게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가게라고 생각되네요.

부끄럽지만 여기서 가장 신기했던 건
이 온장고와 냉장고가 결합된 제품...
아니 어떻게 저게 가능한 걸까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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