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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Mar 14. 2017

'퇴사준비생의 도쿄' 를 따라 떠난 도쿄 여행기 (3)

오모테산도의 카라멜 전문점, 넘버 슈가(Number Sugar)

Tom입니다.

메구로의 근사한 곳에서 무려 2시간 반 동안
점심을 먹고.. (저희 의사가 아니었습니다 ㅠㅠ)
급하게 달려간 곳은 오모테산도의 넘버 슈가입니다.
이 곳이 바로 3번째 출장지가 되겠습니다.

(위치 링크)


사실 그 전 퍼블리에서 주최한
프라이빗 살롱에서 기프트 특전으로
이미 받아서 먹어본 적이 있었던지라...
그냥 가서 사 먹을 생각보다는,
가게를 한 번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매장 앞에 도착하자마자 카라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여성 고객 분들이 줄지어서 들어가네요

아쉽게도 3/31까지 단품 판매는 하지 않는다네요 ㅠㅠ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 데이 수요 때문에...
주방은 오픈 구조이고, 상당히 깨끗해 보입니다.
여기 있으니 좋은 냄새가 더더욱...:)

넘버 슈가에서는 총 10가지 맛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기서 제가 좋아하는 건 2번과 6번!

오른쪽에는 10가지 맛이 하나씩 들어간
봉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포장이 좀 아쉬워요...

반대로, 이렇게 예쁜 상자에 담긴 건
12가지 짜리로, 10개 제품 + 2개는 랜덤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리본 색깔도 고를 수 있는 건 덤!

이 쪽은 24개 짜리로,
여긴 역시 4개가 랜덤입니다.

그리고 카라멜 스프레드와
장미꽃 모양의 8개들이 상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건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지는 잘...)

저희는 급하게 사느라 사실 리본을 깜박하고...
그냥 들고 와 버렸군요.
그리고 포장 안은 이렇습니다.
저희 꺼는 1번과 4번이 랜덤으로 들어갔네요.




저는 매장의 예쁜 디자인이나 카라멜 포장보다는
오히려 후각 때문에 굉장히 카라멜을 사고 싶어졌습니다.
카라멜 가게에서 카라멜 냄새가 안 난다...는
것도 사실은 이상하긴 하지만,
굉장히 좋은 냄새였거든요.


그리고 보통 음식점들이라면 미각에 집중하는데,
넘버 슈가의 경우 시각을 포장에까지 확대하였습니다.
오히려 디자인 하나만 봤을 때,
이건 사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이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이기 때문에..
이 자체가 넘버 슈가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가게 앞에서 후각까지 자극을 시키니
어떻게 보면 손님들을 유혹하는 요소들을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맛 얘기를 빼먹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ㅋㅋㅋ
저는 아주 달진 않아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맛도 상당히 설명에 맞는 디테일한 맛이었고요.
초콜렛이면 초콜렛맛, 커피면 커피맛이 정확하게..
도쿄 가시거든 도쿄 바나나나 로이스 말고
이런 로컬스러운 것으로 선물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바로 근처에 있는 Luke's Lobster
여기도 시간 되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
(이태원 로x스보다 맛있고 저렴합니다.)



그리고 트래블코드에서 현재 판매를 하고 있네요~
3/20(월) 오전 9시까지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둘러보세요 :)
(좌표 클릭)

다음 포스팅은 Found MUJI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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