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m and Terri Sep 18. 2017

#7 - 방콕에서 요가하기

다녀온 요가 스튜디오 두 곳, Absolute U & Yoga Space

Tom입니다.

요가 하면 발리가 참 유명하지만...
동남아 어느 국가나 사람들이 요가를 즐겨합니다.

그래서 방콕에서 머무는 4박 5일 동안,
무려 3일 동안 요가 스튜디오에 들락날락거렸습니다.

그 중 다녀온 요가 스튜디오은 두 곳.
만약 호텔이 가깝고, 평소에 요가를 즐기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1) Absolute Yoga
Absolute Yoga는 방콕에서 유명한 요가 체인으로,
방콕에만 9개가 있고 푸켓에도 지점이 있는 등
매우 큰 기업형 요가 스튜디오입니다.

저는 가장 큰 Amarin Studio를 방문했고,
에라완 사원 옆 Chit Lom 역
Amarin Tower에 있습니다.

(홈페이지 링크)

호텔에서 나와 칫롬까지 가는 길.
지하철에는 중국 스마트폰 회사
oppo와 VIVO의 광고로 도배가....

11번가가 태국에 들어왔던데
Soi 11로 했으면 현지화에 더 적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처음에 건물을 못 찾아서 헤맸는데...
여기가 바로 아마린 타워였습니다.

여기가 바로 스튜디오 입구.
오피스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서 내려야 합니다.
사실 하루 짜리 Drop-in 비용은
750바트로.. 아주 싸진 않았습니다.
(카드결제 하면 심지어 수수료가;;;)

복도에는 이렇게 강사들 사진이 붙어 있고..
탈의실도 뭔가 트렌디한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요가 스튜디오를
사실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남자 탈의실인데도 불구하고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탈의실과 샤워실도 시설이 깨끗하고요.

밖에는 영양 가득한 음식들을 파는
작은 식당도 있습니다.
(물론 음식 값은 꽤 비쌌습니다..;)

그리고 역시 요가복을 파는 공간도 있고,
사실 요가 스튜디오보다는
뭔가 종합 운동 공간에 가까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필라테스 기구도 잔뜩 있고...

수업은 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진행을 하는데,
동작을 따라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수업이 90분이라... 60분 하시던 분들한테는
적응이 안 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는 필라테스 요가를 했었는데,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요가를 하는 분위기라 -_-;;
약간 좀 당황했습니다. 땀이 별로 안 나서...

만약 시설을 좋은 곳을 원하시거나,
방콕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을 원하신다면
바로 여기를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태국 친구들도 여기를 많이 알더라고요.
(다들 비싼 곳으로 인식하던..ㅋㅋㅋㅋ)

2) Yoga Space
여긴.. 음.. 사실 콘라드 방콕에 갔을 때,
바로 아래 쇼핑몰에서 보고 갔던 곳입니다 ㅋㅋㅋ
(사실 콘라드나 바로 옆 르 메르디앙,
인디고에 안 계신다면 굳이 방문하실
필요가 없는 곳입니다)

거의 우리나라 요가원 생각하고 방문하시면
마음 편할 것 같은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저희가 갔을 때
10시~11시 15분 수업은 250바트 프로모션 중이라
매우 부담없이 2번 방문하였습니다 ㅋㅋㅋ

(홈페이지 링크)

요가 스튜디오 입구입니다.

샤워실과 탈의실도..
딱 제가 다니는 요가원 같네요 ㅋㅋ

심지어 요가하는 곳 내부도
완전 우리나라랑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프로그램도...ㅋㅋㅋ
(저는 Flow랑 Body or Mind란 수업을 들었는데,
각각 Hatha Flow랑 힐링요가 느낌이었습니다)
강사분도 중간중간 영어로 잘 설명해 주시고요.
심지어 저희같이 콘라드에 투숙하는
외국인들도 몇 명 있었습니다.

벽에는 이렇게 친절하게 시간표랑 강사분들 소개가 있고,
특이한 건 시간대별로 수업 시간이 다릅니다.
점심 때는 45분인데, 아마 직장인들을 위한 시간이겠죠?

벽면에는 이렇게 빈야사 동작 그림도...

동남아 여행.
맛있는 거 먹고.. 방에 누워 있으려면 몸도 움직여야겠죠.
그래서 운동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중요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 있어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체력도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발리가 아닌 방콕에서의 요가,
관광객들이 가는 장소만 가시지 말고
현지 문화 체험 겸 들러보시는 게 어떨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6 - 이탈리안 레스토랑, Lenzi Tuscan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