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공항에서 Intercontinental Tokyo Bay까지
오래 전에 도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발권했던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재작년에는 벚꽃 개화 시기가 너무 빨라져 벚꽃이 비바람에 다 날아가버린 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 때문에 아직 개화가 덜 되어 1주일 뒤에 왔으면 딱 좋았을 뻔 했네요 -_-;;;
제 생각에 4월 1일 정도가 딱 베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델타 마일로 대한항공 왕복 / 같이 가는 그 분은 에티하드 마일 아시아나 왕복 발권으로 본의 아니게 이산 가족이 된 색다른?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20분 늦게 대한한공 KE2707 편을 타고 김포공항에서 하네다로 출발했습니다.
미리 좌석 지정을 해 놓았던 40C.
사진과 같이 이코노미 플러스급 좌석입니다.
사전 좌석 지정이 가능한 유일한 비상구급 좌석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실제로는 사람들이 툭툭 치고 다니는 그런 좌석이었습니다.
심지어 스튜어디스 분들도 발을 밟더라는.....
기내식입니다.
아시아나 기내식은 지난 번에 소바가 나오던데. 여긴 모닝두부가....
메인 요리 닭고기 클로즈업.
여기다 칼질을 하기도 그렇고.. 그냥 먹자니 크고...
포크로 잘 찢어서 먹었습니다.
하네다 공항은 오사카와 달리 출입국 심사가 짧아서 좋았습니다.
지난 번에 KE2725편을 타고 오사카에 갔었는데,
아침 8시 40분 출발 - 10시 10분 도착임에도 불구하고..
세관까지 통과했더니 11시였는데 하네다 공항은 통과하니 11시 15분이네요;;;
예약해 놓은 와이파이 기기를 찾고,
도쿄 모노레일(하네다-하마마츠초 구간) 왕복 티켓을 구매하러 갑니다.
자판기로 하지 마시고, 역무원 분이 계신 카운터에 아시아나 회원 카드 혹은 아시아나 탑승권을 보여주면
20% 할인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첫 날 숙소는 인터컨티넨탈 도쿄 베이.
유리카모메 다케시바역에 있는데, 유리카모메 1정거 가는데 200엔이 넘어서(...)
그냥 하마마츠초에서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합니다.
(시간표 및 장소 링크 : http://www.interconti-tokyo.com/en/access/)
버스는 상당히 제시간에 오는 편이고, 약 20분마다 있기 때문에 아주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버스 시간에 맞춰서 일정을 짜야 된다는 제약이 있긴 했죠....
앰버서더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1단계 방 업그레이드 + 레이트 체크아웃을 받은 다음
방으로 향합니다.
예전 도쿄 인터컨 Strings의 시나가와 역 뷰 보다가 이걸 보니 깜놀...ㄷㄷㄷ
저 멀리 레인보우 브릿지까지 시원시원하게 보입니다.
1995년에 지은 호텔이라 연식이 좀 되긴 했습니다.
역시 일본 호텔에는 항상 비데죠
목욕하면서 뷰를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이것만 해도 큰 Benefit인 듯...
미니바나 이런 구성 등은 그냥 so-so 였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연식이 좀 느껴졌고..
일단 뷰는 좋지만 교통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 -_-;;;
시설 좋고 교통 좋은 Strings Shinagawa 쪽도 다시 옵션에 넣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