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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Jul 04. 2016

3월의 도쿄 벚꽃 여행기 (6)

에비스의 쌀밥 맛집, 코메후쿠(米福)

지유가오카에서 커피 한 잔과 간단하게 롤만 맛보았는데,
오늘 저녁 예약이 상당히 든든한 곳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전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가 보고 싶었던 곳인데,
바로 에비스에 위치한 코메후쿠(米福)이라는 쌀밥 전문점입니다.
(홈페이지: http://www.ebisu-komefuku.com/)
참고로 홈페이지에서 식사 예약이 가능합니다.

항상 일본에 갈 때마다, '얘네 밥은 왜 이렇게 맛있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바로 쌀 도정 기술의 차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 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 명산지의 쌀들을 바로 1인용 솥에 지어 주는 것입니다.
물론 방사능 지역에 가까운 곳도 있지만... 저희는 홋카이도산 / 도야마산 고시히카리로 골랐습니다.

식당에 가면 항상 주는 오토시..
생선알과 가쓰오부시입니다.

맥주 안주 삼아 시켰는데...
우니라고 적혀 있어 성게를 기대하고 시켰는데 이건 성게포네요 -_-;;
맥주 안주로는 괜찮았는데 그냥 먹으니 너무 짜서...

미야자키산 와규 스키야키가 나옵니다.
사실 단품 여러 개 시키긴 일어가 안 되서 빡세고, 생선은 점심 때 많이 먹어서...
그나마 안전하고 사람들이 많이 먹고 있고 둘 다 좋아하는 스키야키로 선택했습니다.

스키야키에 찍어먹는 계란도 좋은 계란이라고 설명을 하긴 합디다...

스키야키 한 그릇.
재료를 보여주고 주방에서 끓여다 주는데,
다 먹으면 한번 더 가져다 줍니다. (총 4그릇)

직원의 추천을 받은 밥반찬용 '황금 고등어' 구이.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 주인공이 황금 고등어 잡으러 바다에 나가는데.. 그 고등어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카드 결제 안 되는 줄 알고 현금이 간당간당해 맥주도 추가 주문 못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용기내어 직원분께 물어보니 카드 결제가 된다고 해서 술과 안주를 시켰습니다. ㅋㅋ

오늘의 주인공인 쌀밥이 나오네요.

밥을 한 그릇 퍼고 찍어서 비쥬얼이 좀 그렇지만 -_-;;;
이런 형태로 나옵니다. 양이 꽤 되죠?

일본 가정식 완성.
간만에 '밥맛'이란 걸 느껴봅니다.

대충 이렇게 시키고 반주 좀 해서 10,000엔 좀 넘어가니 사실 싼 식당은 아니네요...;;

그리고 밥이 남으면 이렇게 작은 오니기리도 만들어 주는데...
아무래도 밥이 비싸서 그런 거겠죠? ㅋㅋ
그래도 작은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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