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배추 Aug 08. 2024

여름 제철건강베이킹:  단호박아몬드빵으로 여름 나기

제철채소인 단호박을 이용해 건강한 빵을 간단히 만들어 먹어 봅니다

요즘 제 관심은 채식에 꽂혀 있습니다. 호모사피엔스의 뼈를 분석한 결과, 채식이 주된 주식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하지 않겠어요? 유전학의 특성상, 한 개체가 변화하는 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 몸은 채식에 최적화된 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채식주의자가 된 것이냐고요? 안타깝게도 채식주의자는 아니고, 사이비채식주의자예요. 극단적인 채식을 주장하는 분들은 우리 몸이 필요한 모든 영양소는 채소와 과일로 섭취가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건강식에 대한 책들이 조금씩 의견이 달랐기 때문에, 저에 맞게끔 채식을 주로 하되 육류나 생선 혹은 계란을 통해서 단백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게 제철음식이 그렇게 좋다고 하잖아요. 여름에는 반팔을 입고, 겨울에는 외투를 입는 것처럼, 채소나 과일에는 그에 맞는 시기가 있습니다. 뱀파이어도 아닌 우리도 5분 정도 뜨거운 햇살아래 있다 보면, 타 죽을 것 같지만, 여름의 제철채소 중 단호박은 달달하게 잘 익어갑니다. 마트에 가보시면 보통 천 원대로 살 수 있을 정도로 세일을 많이 해요. 그래서 오늘 가져온 레시피는 단호박을 이용한 단호박아몬드빵입니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먹고 나서 속도 편하고, 심심한 듯 달아서 은근 입맛을 돋웁니다. 또한, 빵으로 만든 후에는 냉동실에 얼려두어도 맛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고요. 그럼, 레시피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단호박 1개

달걀 2개

아몬드가루 5 테이블스푼

베이킹파우더 1/2 티스푼

아몬드 한 줌

소금 한 꼬집

*달달하게 드시고 싶은 경우에는, 알룰로스를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대신 너무 묽어지면, 빵형태가 나오지 않으니, 그만큼 아몬드가루를 추가해 주세요.


만드는 방법

1. 잘라서 전자레인지에 4~5분 쪄줍니다.  


2. 1의 재료를 쿠킹볼에 놓고 호박을 부숩니다. 겉면을 깨끗하게 씻은 경우에는 겉면까지 넣어서 전부 빻으면 되지만, 저는 대충 씻은 탓에 겉은 전부 제거했어요.


3. 2에 달걀,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 아몬드 한 줌(쵸퍼 등으로 갈아서 넣어주세요.), 소금을 넣고 섞어줍니다. 알룰로스를 넣는 경우에는 지금 같이 넣어주시고, 아몬드가루를 조금 더 추가해 주세요.


4. 올리브오일을 틀에 바른 후에, 3의 재료를 넣어서 오븐에 구워줍니다. 보통 180도, 20분이면 좋은데, 상태에 따라 가감해 주세요. 전 엘지오브제 광파오븐을 사용하고 있어서, 오븐/스콘으로 구워주었더니 딱 좋았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만든 음식으로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작가의 이전글 백일동안 매일 쓰는 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