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소스인 라구소스로 간단히 만들어보는 야채폭탄!
예전에 라구소스 만드는 법에 대해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한꺼번에 잔뜩 해놓으면 라구소스야말로 만능간장처럼 이곳저곳에 쓰이는데, 구운 양파와 다진 쇠고기만 넣어도 맛이 좋으니 한번 만들 때 많이 만들어놓는 거 추천드려요. 라구소스만 있어도 건강식 만들어먹기 정말 쉽거든요.
https://brunch.co.kr/@tonari81/71
그리하여 오늘은 라구소스를 이용한 건강식, 라따뚜이입니다. 이 세상의 완전체식품이 밀가루라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우리는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야채를 하루에 7 접시 먹어야 하잖아요. 그때 야채클리어하기 좋은 음식이 바로 라따뚜이입니다.
처음 라따뚜이라는 단어를 들었던 건, 만화 라따뚜이였습니다. 라따뚜이라는 단어가 음식의 이름인 줄도 몰랐어요. 주인공인 생쥐랑 연관이 있나 추측할 뿐이었습니다. 라따뚜이의 기본소스는 라구소스입니다. 야채와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이 소스에 토마토, 애호박, 가지를 부채처럼 늘어놓습니다. 맛없는 비주얼이지만 매우 맛있어요. 그럼, 만드는 법 가보겠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기절하실 거예요.
재료
라구소스
모짜렐라치즈
토마토
가지
애호박
만드는 방법
1. 그릇 바닥에 라구소스를 깔고, 그 위에 슬라이스 된 토마토, 애호박, 가지 순으로 세팅합니다. 가지가 생각보다 익지 않아서 한번 익혀서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다시 한번 라구소스로 덮어줍니다.
2. 1번 위에 모짜렐라치즈를 듬뿍 뿌리고, 오븐 185도 25분으로 익혀줍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죠?
그렇지만, 맛은 매우 섬세하답니다. 닭다리살버터구이와 함께 라따뚜이를 세팅해서 제 작은 친구의 저녁식사로 주었는데, 단숨에 먹어치우더라고요. 그러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이거야말로 현대사회에 필요한 보양식이라는 생각이 딱 드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