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로고부터 만들어보자.

#01. 블로그 만들어 달랬더니 로고 디자인을 하고 앉아있네.

by 목양부인





멘토는 나에게 고시텔 인수 소식을 알리며

먼저 블로그부터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읭? 를 뭘 믿고요? 내 블로그도 아직 없는데?


회사에서도 온라인 마케팅 업체 핸들링만 했지

기업 블로그를 직접 세팅하고 운영해본 적이...


뭐, 개업까지는 아직 한 달가량이나 남았으니

천천히. 임박해서. 닥치면 떻게든 되겠지. ㅎ


그러나 그 한 달 뒤에도 블로그 작 화면만 계속

워놓을 뿐, 도통 진척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나는 그 이유를 엄한 데서 찾으며 탓을 돌렸다.


그렇지. 로고가 없어서 진도가 안 나간 거였어.

무릇, 사장님의 이념과 철학, 메시지, 혼을 담아

표현한 시그니처가 있어야 여기저기 쑤셔 넣고

통일성 있는 척하며 체계적으로 잘 꾸며볼 텐데.






하여, 로그는 일단 제쳐두고

고시텔 로고부터 만들어보기로 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모방과 창조를 아예 떠먹여 주는 플랫폼도 있다.

그중 하나가 망고보드. 디자인 예시가 다양하다.


바로 갖다 쓰시라고 로고 템플릿도 제공한다.


그래도 점포만의 시그니처데, 다른 사람들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템플릿 디자인을 그대로

편집하긴 아무래도 좀 그렇지? 간이 작은 나는

그냥 색감이나 오브제, 배치만 참고하기로 한다.



출처: 망고보드 로고 템플릿 중






디자이너도 아니면서 시안을 굳이

여러 개로 디벨롭시킬 건 또 뭐람? ㅋ

고시원장님이신 멘토의 의견을 렴하고자

네 개 파일을 모두 보내드려 본다. 자, 찍으셈.



분당선, 8호선, 2호선 컬러의 교통 호재 입지 형상화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공동생활과 개인룸의 조화 표현






멘토에게 결과물을 보여주면 항상

내 원픽부터 먼저 물어본다.

우리 둘 다 결정장애인가? ㅎ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로고는 결정됐다.

이제 진짜로 블로그를 만들어보는 수밖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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