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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목양부인
May 24. 2021
목양체질의 강서둘레길1코스 후기
[체질 08] 목체질 추천 운동: 동네 뒷산 오르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없
는
쾌청한 날.
운동과 산책 겸
등산
길에
오르기로 했다.
마침 강서구
는
둘레길 조성이 잘 되
어있
다고.
검색해보니,
코스도 무려 세 가지나 된다.
각각
한 시간에서
두어
시간
은
소요
되는
듯.
음...
어느
코스
로 가야 할지
고르지 못하
겠으니,
일단
은
플레인 맛이라 할 수 있는 1코스부터
차근차근 밟아보
기로
.
(1코스가 제일 짧다ㅋ)
강서둘레길 1코스는 개화산
숲
길이다.
그런데,
둘레길이 산
초
입부터 시작되진 않
는 모양이다.
코스
까지
가
려면
접근로
부터 10~20분쯤은
오르막
을 올라
야 한다는 뜻이다.
이 더위에...
시작
지점은
산책로 같아 보였는데 산은 산이
다.
고거 몇 걸음 올랐다고 숨이 차고 다리가 무겁다.
청바지에 긴팔 후드티, 숄더백
메고
마실 온
나.
당연히 물한병 수건 한 장 챙겨 오지 않았다.
1코스
에서 3코스로
넘어가 볼
계획이었는데
당장
샌드위치 사
서
집에 가
고 싶은 심정이
다.
동네 뒷산은
샛길도 많고 이정표도
여
럿
갈
린
다.
산
에서도 지도
앱을 켜고
길 찾기를 할
줄이야..
.
파생상품 즐비한
숲
갈래
길
마다 지도를 보고
괜히 딴 길로 새지 않도록
현
재
위치
와
둘레길 동선을
비교
해
가며
이탈
을
방지
했
다.
강서둘레길
1코스의
랜드마크를
어느 정도
지나자,
다시 갈등이 시작됐다.
1코스를
반쯤
은
본 것 같은데
그냥
내려
가서 점심이나 먹을까? 목마르고 배도 고픈데...
그렇지만
내
가 이 길을
또
올라
오지는 않을 것 같고... 이대로
집에 가긴 살짝
아쉬우니
평지로 추정되는 3코스로 넘어
가
면
걸을만하지 않을까?...
아니면,
조금 참고
1코스
라도
끝까지 둘러
보
고 갈까?...
목양체질은 땀
을 내
면 몸
이
가벼
워진다
며?...
청바지
와 긴팔
맨투맨
에
땀이
스며들
자
옷 무게가 2kg은
더
실
려있
는 것 같다.
1코스 정상 즈음에 3코스와 연결된 길이
있
었
다.
정상이 굉장히 평평해서 운동장
인가 하였
는데
헬기 착륙을 위해 다져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날씨도 너무 좋고 시야도 멀리까지 보이고
3코스 지도에 마트가 있어 물도
살 수
있겠고..
한강을 보며 걸을 수 있
는 산책코스
같아서
나는
곧장 3코스 길로 갈아타기로 했다.
아니, 더 솔직히는 이 등산로를 지나 다음에
3코스를 또 오겠다는 다짐을 못 지킬 거라고
스스로도 너무 잘 알고 있었으므로...
목체질은 건강할 때 땀이 많으며
땀을 내면 몸이 상쾌해지고 가뿐하다고 했다.
뭐래? 나는 뽀송한 게 좋지
땀 정말 싫은데.
출퇴근길마다 여름에 땀을 한 바가지 쏟고
메이크업은 무너지거나 얼룩덜룩,
말할 때조차 인중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는 체질.
그런데 목체질이 땀을 안 흘리면
오히려
건강에 이상신호라고 하니,
내 땀을 그만 받아들여야겠다.
평상시 땀이 성가셨지, 운동할 때 작정하고
흘린 땀은 좀 홀가분했던 것 같기도 하다.
땀이 소중한
목체질은 수영이 맞지 않다고.
물에 들어가면 체온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땀이 아주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오르막길에
맑은 공기를 폐에 주입하는 등산을 추천하며,
사우나를 해서라도 땀을 내면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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