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이
허공에
허공을
내리고
깎으며
번지고
감싸며
변하는 길
끝을 따르고
처음을 잃지 않아
빈것에 모이고
빈 그릇에 섞여
텅빔으로 담긴다
스스로
스스로움에
없는것
아닌것
나름에 나름의
정한바 없는 중심
있는대로
달리한
그러함
지금
여기
제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