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농구 레슨 시 신경 써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무엇보다 부상 방지
초등학교 저학년이 농구를 처음 시작하면 모든 게 어색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신경 쓰지 않고 농구를 하다 보면 부상에 당할 위험이 큽니다. 예를 들자면 패스를 받을 때 손가락 골절이라던가, 레이업 후 착지 시 발목 인대를 많이 다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아이들에게 부상을 조심하라고 지도합니다. 그리고 다치지 않는 자세를 꼭 미리 말해주어 부상을 예방합니다.
2. 패스를 줄 땐 바운드로
저학년이 처음 농구를 하면 패스를 받을 때 많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자세를 불안하게 하며 패스를 받습니다. 그러면 다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패스 연습 시, 패스를 줄 때 바로 주지 말고 바운드로 패스를 주는 걸 추천합니다. 한번 바운드된 공은 속도가 느려서 패스를 받을 때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패스 연습을 하다가 익숙해지면 체스트 패스 및 다른 패스로 줍니다.
3. 공은 5호 농구공으로
신체적으로 아직 미숙한 저학년들은 농구공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일반 성인이 쓰는 7호나 6호는 약간 무리가 있습니다. 5호공은 돼야 아이들이 가볍게 느끼며 농구가 쉽게 느껴집니다. 무거운 공으로 슛 연습을 하면 슛도 잘 안나 골대도 맞지 않습니다. 그럼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가벼운 공으로 해야 재미를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7호 공의 경우 공이 아이들에게 커서 공을 컨트롤하기 힘듭니다. 예로 볼 핸들링을 할 때 공이 크면 잘 되지 않습니다. 5호 정도의 작은 공으로 볼 핸들링을 해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공의 바람을 약간 많이 넣어주세요. 처음 하는 친구들은 드리블이 많이 어색합니다. 그래서 드리블을 하다가 공의 바운드가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서 오래 드리블을 하지 못해요. 공의 바람을 약간 많이 넣어 공이 잘 튀기면 드리블이 한결 쉬워 재미를 더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4. 골대는 낮춰서
실제 정규 골대로 레슨 시 아이들에게는 높이가 너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슛을 쏴도 림에 맞지도 않고 에어볼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적은 힘으로도 슛을 쏘고 골을 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골대의 높이를 낮춰 레슨 하는 게 좋습니다.
5. 레이업은 언더가 아닌 오버로
처음 농구를 하는 친구들에게 레이업은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스텝도 신경 써야 하고 점프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죠. 거기다 손의 모양을 언더로 하면 레이업이 잘 안됩니다. 미국의 경우 처음 레이업을 가르칠 때 오버로 많이 가르칩니다. 오버핸드 레이업이 훨씬 쉽고 성공률이 높기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 레이업을 할 땐 오버핸드 레이업으로 하고, 나중에 익숙 해시면 언더핸드 레이업으로 연습하면 됩니다.